#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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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master-md-academy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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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가 예민한 팸섭 이건 그렇지 않건
중요하지 않다.
상징적이라고 해야 할까?
유두에 집게를 달아준다는건 다른 의미로는 그 아이의 가슴에 내 마음을 달아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니플 집게 로 조교하는 날은 왠지모르게 내스스로 숙연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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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tomatogogi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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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making spypyro comics now
so no other drawings+upload for a while
밑에는 걍 잡담
스파파이 회지 가지고 싶어서 만화를 그린다.
만화 살면서 아주 어릴 때 미술학원이랑 학교 동아리 가입 테스트용으로 딱 두번 시도해봤다. 두번 다 시작도 못그려냈고.. 충격을 크게 받아서 지금까지 만화 한번도 안 그려봄. 근데 스파파이가 이걸 이겨내게 하네..
10년동안 영화를 딥다 봐서 연출능력이 생겼나.. 만화가 그려진다.. 맙소사 세상에 이런일이.. 잘그려냈냐는 중요하지 않다. 만화를 그리기 위해 백지에 뭔가를 끼적였다는 사실 자체가 나한텐 굉장한 일이다.ㅋㅋ 스파파이 안했으면 내가 이제 만화 그릴 수 있는 것도 모르고 살았겠지? 기쁘다..
콘티 70% 정도 진행했다. 근데 ��� 스토리 진행 속도가 느린가.. 글콘티 한단락에 적어도 10p가 들어간다. 이러다 100p 훌쩍 넘기겠다.. 쓰벌 선화랑 먹칠은 어느 세월에 다하냐 큰일났다 진짜ㅋㅋㅋ 토나오게 힘들겠지 재밌겠다 흥분돼~ 히히~~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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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kind-son · 2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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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벌려놓기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무언가를 시작했으면 끝을 낼 줄 알고,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음에도 무엇 하나 내려놓으며 타협하고 싶지 않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PT를 11시에 받으면서 다음 날 출근 준비를 하고 집에 와선 매거진이나 개인적으로 추린 해외 런웨이 기사를 읽는다.
어느 날은 파트타임 잡을 뛰기도 하고, 정말 드물지만 술 약속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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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 시간이 없다고 슬프다?
는 생각은 이제 내려놓았다. 내 구성요소들을 챙기는 것 역시 나를 챙기는 것 아닐까. 사유하고 사고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 일, 내 사람, 나의 것들 역시 중요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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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 것 아니지만, 그래도 책은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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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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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모두가 쉽게 컨텐츠를 만들 수 있고 모두가 쉽게 욕한다. 검증이나 팩트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모든 게 가볍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종이컵 같은 것이다. 내가 뭐라고 이런 잔소리를 하나 싶다만… 피곤한 건 피곤한 거니까.
쌓여져있는 종이컵을 보기 싫다. 그래서 클래식, 고전, 오리지널은 변하지 않는다는 진리로 옛것을 찾고 옛날 방식을 익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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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neontherockingchair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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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일은 참 그렇게 다채로울 수가 없다. 믿을 수 없을만큼 신기한 일도,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기쁜 일도 일어나지만 어쩌면 평안하기를 바라는 우리의 본성 관점에서는 고통스러운 일들이 더 많을 것이다. 허나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기에 ‘더 나아지겠지’, ‘더 평온한 미래가 있겠지’ 라는 믿음을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곤 한다. 허나 이 희망이라는 것은 허항된 믿음일지라도 행동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자극제이다. 우리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들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그에 대한 모든 지각과 판단은 눈에 보이지않는 것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취해 살아간다. 우리가 ‘잘’살기위해 보살펴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것들을 잘 다듬고 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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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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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프랜티스>를 보면, 트럼프의 멘토라고 불린 변호사 양반이 트럼프에게 인생 꿀팁을 전수해준다.
공격하고 공격하고 또 공격하라.
(유불리를 따지지말고) 일단 무조건 부인하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먼저 승리했다고 선언하라.
그러니까, 어차피 이 바쁜 세상에 아무도 보지 않는 내용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직 헤드라인/구호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정치인이든 사기꾼이든 수많은 논란의 당사자들이 저와 비슷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현인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이런 막무가내 인생 꿀팁도 반드시 한계라는게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상처뿐인 승리도 쟁취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모두를 공멸케 하는 결과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다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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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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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렛
가능하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걸 느끼는 요즘인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어떤 일이든지 누군가 결정해주었으면 하는, 혹은 이미 정해져 있었으면 하는, 그래서 쉽게쉽게 결정에 대한 책임감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적당히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상당히 강한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든 무엇을 하든 늘 같은 마음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메뉴를 정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끝까지 나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오는 지인들도 많다. 하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그다지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는다. 그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결국은 정말 난 못 고르겠으니 네가 골라. 하며 멋적은 웃음을 짓는다. 그렇다, 나는 아직 거부당하고 거절당하는 것에 꽤나 익숙하지 못하다.
매일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때, 어쩐지 마음에 가는 플랫폼이 이곳이었다. 글을 쓴다는 건 적당히 남들의 시선을 필요로 하면서도 또 적당히 타인들이 좀 몰라봐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공존한다. 그래서 익명성이 필요하고 내가 그 무수한 일반적인 사람들 중의 하나라고 여겨���기를, 그래서 나에게 관심의 화살이 꽂히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데도, 스스로 솔직해지기 위해서 더욱 그런 부분들을 필요로 한다면 나는 떳떳하지 못한 걸까, 아니면 너무 많은 것들을 노출하고 싶지 않을 뿐일까.
최근에 명화 이미지와 함께 인스타 비공개 계정에서 여러가지의 글들을 적어보았다. 며칠 되지 않아 쓰기 위해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말았다.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느낌보다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싶어하는 내 자신을 발견했고, 그 같은 말들을 반복해서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어내고자 하는 모습들도 보이는 것 같아 밀도가 낮아진 글에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글쓰기도 다잡기가 필요하다. 마음을 다잡고 어떤 글들을 쓰기 위해 마음을 먹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감정 글쓰기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게 텀블러가 되었든, 일기장이 되었든지간에 그렇게 시작하기로 한다. 이번에도 작심 몇주간, 혹은 몇달이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마음먹은 대로 실행하는 내 모습을 발견해야지.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모든 것을 시작하고는 금방 그것들을 의도치않게 놓쳐버리고는 그저 마음을 내버려두지 않고도 충실하게 견뎌내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일들을 완벽히 해내지 않아도 좋다. 그저 오늘 하루 하루중에서도 한번, 실천한 자신을 쓰다듬어 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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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rlwjgkd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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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내가 살아가면서 사랑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버틸 수 있게 옆에 누군가가 존재함이 우선이다. 물론 그 특정된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거나 하면 또 받아들일 것이고, 이제는 내 애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말고는 상관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겪을 일은 다 겪었다. 내가 살아가며 적당히 외로울 것을 각오한다. 그 정도가 커지면 나는 죽도록 살아야겠다. 그런데, 나는 삶의 목표가 사랑이었던 적이 없잖아. 다 놓아주는 연습을 한다. 결국 모두 흘러가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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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ossibleenemyparadise ·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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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불만, 레알 마드리드 전술과의 충돌이 만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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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evil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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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이 꼭 알아야 할 ESG의 진실 세 가지
ESG, 스타트업과 VC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진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요즘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와 관련하여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VC)들이 빠지기 쉬운 몇 가지 오해를 해소해볼까 합니다. ESG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1. ESG는 '임팩트 투자'와 동일하지 않다
먼저, ESG와 임팩트 투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팩트 투자란 특정한 사회적 또는 환경적 결과를 목표로 하는 투자를 의미합니다. 흔히들 임팩트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면 투자의 기회와 수익이 제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ESG는 모든 산업과 회사의 운영 성과와 리스크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ESG는 재무적 수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인 운영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둡니다. 강력한 ESG 관행을 갖춘 기업은 장기적으로 재무적 성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규제와 공시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ESG는 모든 투자자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직원, 기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투명성과 책임감을 요구받는 시대,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2. ESG는 시드 및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ESG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게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ESG 원칙을 일찍부터 적용하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미리 준비하면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 복지, 배출 통제, 공급업체 선택, 원자재 조달, 데이터 보안 등.
또한, 시드 단계의 투자 결정은 회사 내 숙련된 인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ESG를 우선시하는 스타트업은 더 나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책임감 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입니다. 예리한 투자자라면 이러한 스타트업의 통찰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3. ESG는 '갖추면 좋은 것'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ESG는 단순히 따라가면 좋은 트렌드가 아닌, 반드시 필요한 경영 전략입니다.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핀크(Larry Fink)가 말했듯이, "지속 가능성은 환경주의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자로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실입니다.
ESG는 리미티드 파트너(LP)들과 새로운 규제, 예를 들어 지속 가능 금융 공시 규정(SFDR)과 기업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CSRD) 등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강력한 ESG 관행을 필수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유럽의 투자 환경도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결론
스타트업들이 ESG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SG는 곧 전략적 필수 요소가 되며, 초기 단계부터 이를 도입하는 것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행성을 위한 투자 없이는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ESG 관련 유용한 자료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스타트업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 ESG for seed-stage startups – the first 3 steps to build a solid ESG strategy - Antler Sustainability toolkit - Balderton ESG toolkit
여러분의 성공적인 ESG 도입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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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raedong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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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r Ros, Valtari,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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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Ég anda ★ 2 Ekki múkk ★ 3 Varúð 4 Rembihnútur 5 Dauðalogn 6 Varðeldur ★ 7 Valtari 8 Fjögur píanó ★
어린 시절, 중학교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어쩌면 그 이후에도. 집안은 늘 고성이 오가는 싸움판이었다. 조용하다가도 시시때때로 싸움이 터졌기에 집 안에 있는 나는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밤 열 시에 미술학원을 마치고 아파트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를 삼십 분.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처럼 일상생활을 이어가려면 무뎌져야 했다. 닫히지 않는 귀를 감싸 안아줄 것을 찾다가 음악에 빠져들었다. 라디오헤드, 포티스헤드, 시규어 로스가 자장가를 불러주곤 했다.
못 알아듣는 외국어 가사로 가득한 노래들만 주구장창 들었기에 나에게 있어 노랫말은 중요하지 않다. 목소리가 내뱉는 발음 덩어리, 언어 뒤에 숨은 감정, 그것에 반응하며 따라오는 악기 소리, 숨죽이고 귀 기울여 들으면 미세하게 들리는 소리, 노이즈 같은 것들. 들리는 것들은 이어폰 바깥의 날선 언어들을 뭉개 버리는 소리 덩어리. 그래서인지 내게 감정이나 느낌은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것이었다.
아무튼.. 그랬던 시절, 이 앨범은 내게 가장 큰 위안이었다. 여리고 부드러운 듯하지만 빈틈 없이 가득 찬 소리는 귀를 부드럽게 닫아 줬고, 쓸쓸한 듯 따뜻한 욘시의 목소리는 나를 가만히 토닥였다. 무언가 말을 건넨다기보다는 말 없는 강아지가 주는 위안 같은 것이었을까. 포근하고 따뜻하고. 낙관적이지도 않고 억지스럽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옆에 있어 주는 거.
그런 ��억이 깃들어서일까, 나는 이 앨범을 시규어 로스의 최고작으로 꼽는다. 아무도 동의하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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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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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이 된 탄핵 정치(2340)
정치는 다른 수단으로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다. 전쟁은 다른 수단으로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라는 클라우제비츠의 말을 뒤집어 놓은 이 말을 요즘처럼 실감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긋지긋하지만 우리의 감각이 무뎌져 이제는 그것이 정상인 것처럼 생각할 정도로 우리 사회는 이미 오래전에 전쟁터로 변하였다.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는 두 가지 공간이 특히 두드러진다. 하나는 포퓰리즘 물결과 함께 폭력적인 투쟁의 장소가 된 ‘���치’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 감정적으로 선동하는 프로파간다가 난무하는 ‘소셜미디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감성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적 논의는커녕 적대적 혐오와 원한 감정을 강화하는 증폭기일 뿐이어서 투쟁으로 전락하고 타락한 정치는 사회 전체를 폭력적인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
우리 정치가 폭력적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말을 과장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정치 현장을 뒤덮고 있는 정치적 수사가 비록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폭력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암살 시도가 보여준 것처럼 정치적 양극화는 언제든지 정치적 폭력과 시민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 2021년 1월6일 트럼프가 선동한 폭력적인 반란은 미국 민주주의 체제를 뿌리째 흔들었지만 해결되지 않은 것처럼, 이번 총격 사건이 미국의 정치문화를 이성적으로 바꿀 것 같지는 않다. 정치문화를 폭력적으로 만든 극단적 양극화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총기가 허용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안도의 한숨은 결코 위안이 되지 않는다. “정치는 다른 수단으로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라는 명제에서 ‘다른 수단’은 총이 아닌 말이기 때문에 전쟁의 과정과 결과가 결코 폭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순진한 자기기만이다. 폭력의 잠재력이 증폭되면 어디에선가 터지게 마련이며, 그 결과는 사회 전체에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정치를 폭력적인 전쟁으로 만드는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 상대방을 ‘경쟁자’가 아닌 제거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할수록 정치집단은 헌법질서를 위협하는 극단주의 반민주세력으로 급진화한다. 그 결과는 반복되는 헌법적 위기, 고조되는 정치적 폭력, 그리고 포퓰리즘에 기반한 권위주의적 통치일 것이다.
뉴 노멀은 위기를 정상으로 오도
이런 상황에서는 합법적 선거를 통해 교체된 어느 정권도 안정적으로 통치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장기적 정권 불안정은 이제 ‘뉴 노멀’이 된 것이다. 뉴 노멀은 정치, 경제, 사회 등이 위기를 겪은 이후 정착하는 상태로서 위기가 시작되기 전의 정상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정권이 바뀐다고 정치적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화문 촛불 시위를 통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출범한 문재인 정권은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사회를 더욱 민주적으로 통합할 줄 알았다. 그 기대는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사회 분열로 산산조각이 났다. 정치적 양극화가 극단화되고 소셜미디어의 디지털 공간이 혐오와 갈등으로 부패하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이라는 사실은 정말 역설적이다. 진영화된 적대적 대립 구도를 통해 탄생한 윤석열 정권에 대화와 협치를 바라는 것 자체가 가당치 않은 망상이지만, 국민은 다시 한 번 희망을 걸었고 거듭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다. 전 정권을 침몰시켰던 독선과 불통은 여소야대의 기이한 체제를 공고하게 해 정권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0.73%의 초박빙으로 불안정하게 정권을 잡았음에도 협치보다는 대결을 선택하였던 것처럼, 국민의 45%가 국민의힘을 뽑았지만 왜곡된 선거제도로 입법권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도 극단적 대결의 길�� 걷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정권 불안정과 헌법적 위기라는 ‘뉴 노멀’을 경험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 전환과 함께 새로운 정상으로 정착한 뉴 노멀은 위기를 정상으로 인식하도록 만든다. 정치적 행위의 합법성을 강조할수록 합리적 논의와 타협을 거부하는 모순이 반복된다. 정권과 여당을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당내의 강경파를 선호하고 선동하는 야당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윤석열 정권을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민주적 게임 규칙에 대한 약속을 포기하는 이러한 경향은 총선 승리로 더욱 증폭되고 강화되었다. 여기서 비폭력을 가장한 정치의 다른 수단은 바로 ‘탄핵 정치’다. 정치가 어지러웠던 시절에도 쉽게 입에 올리길 꺼렸던 ‘탄핵’이라는 낱말이 너무 쉽게 거론된다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탄핵 정치는 이제 ‘뉴 노멀’이 되었다.
제2의 촛불 꿈은 정권욕의 망상
탄핵은 일반적인 절차에 따른 파면이 곤란하거나 검찰 기관에 의한 소추가 사실상 어려운 대통령 등 고위공무원을 국회에서 소추하여 파면하거나 처벌하는 행위다.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정도가 중대해야 한다. 탄핵 사유가 명료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는 까닭은 그만큼 중대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권이 못마땅해도 탄핵당할 정도로 권력을 남용하거나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보는 국민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부르짖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권력자를 신속하게 제거하여 정권을 붕괴시키거나 불안정하게 만드는 가장 합법적인 방법이 탄핵이기 때문이다. 적을 제거하는 것이 전쟁의 목표라면, 탄핵은 정권 종식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다.
트럼프 시대의 미국 공화당이 국가 기관을 정치화한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수의 국회 권력으로 모든 정치적 행위를 사법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한 수원지검 부장검사를 공수처에 고발하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되자마자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였다. 중대한 범법 행위가 없는데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을 남발하면, 그것은 ���분과 과정과 절차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정치적 적을 제거하려는 의도만을 적나라하게 폭로할 뿐이다.
문제는 이러한 탄핵 정치의 뉴 노멀이 민주 공화국이라는 헌법 정신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헌법 질서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권 쟁취라는 목적만 생각하고 과정과 수단의 정당성을 묻지 않으면, 정치는 점점 더 극단화하고 폭력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온 “지금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말은 탈권위주의라는 시대정신을 배반할 뿐만 아니라 정권 획득의 가능성도 줄인다. 오만한 권력은 결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21대 총선 결과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라는 요구였지, 결코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조기 종식하고 조기 대선을 실시하라는 명령은 아니었다.8/6/24/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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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archive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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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의 친구의 집에서 내려다 본 풍경에는 작은 하천도 흐르고 있었다. 자세히 판별할 수는 없지만 오리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1층으로 내려와 핸드폰을 열어 집으로 가는 경로를 검색해본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정류장에 버스는 7분 뒤에 오고, 난 걸음이 빠른 편이라 충분히 여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었을 것이다.
걸어가면서 나는 이 하천의 뒤뚱거리는 작은 생명체들에게 시선을 뻇길 수 밖에 없었다. 백로와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이 띄엄띄엄 놀고 있는, 혹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광경을 보다보면 왠지 모를 평온함이 찾아��다.
도시에 있는 흔한 새들은 대부분 아는 편인데, 오, 평소에 잘 보지 못하는 친구가 내 눈에 포착되었다. 렌즈로 줌인해서 보니, 오오 이것은 [해오라기]였다! 작은 펭귄같이 생긴 이 새들은 아주 귀엽지만 주로 야행성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이 친구들은 낮에 보기 쉽지 않다. 밤에는 또 밤이라 보기 쉽지 않다. 나는 태어나서 해오라기를 이 날 두번째로 보게 되었다.
해오라기를 앞에 두고 빨리 버스나 타려고 했다니. 이제 버스가 언제 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생각이 들자마자 해오라기는 갑자기 날아서 어디 먼 곳으로 가버렸고, 내 시야에 들어온 친구들은 여전히 너무나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흰뺨검둥오리들 뿐이었지만 그 사실도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도시를 풍요롭게 만드는 작은 친구들을 잠시 잊고있었는데 다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처럼 그들의 이름을 잘 불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 해오라기의 사진을 보며, 내가 알던 해오라기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 검색을 해보았다. 오늘 만났던 친구는 [검은댕기해오라기]였다. ‘이렇게 또 다른 종을 알게되는구나, 만약 버스를 바로 탔다면 이것도 몰랐겠지?’라는 생각이 드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어야지. 어쩌면 새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버스는 조금 있다가도 올거야 / 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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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ophile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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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뒤에는 어떤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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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downtown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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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미국 경선에서 도날드 트럼프를 맹 비난한다 이게으름 뱅이로 꿈에서 깨지못한 얼간아 Go at home 당장 저 얼간이를 TV에서 끌어내려 공항장 이다
지금 미국의 달러부동산은 모잠비크에서 모자이크다 난 더이상 모잠비크를 입고 다닐 여력이 없다
이번 미 대선은 사상초유의 달러살포가 될것이나 바닥장은 매우 짠 소금뿐이다 미연방은행을 언제까지 NASA로 우주에 둘 것인가
문제는 조바이든 각하의 부재다 아들이 아파서 직접 의료적 사업에 투입되셨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전이다
단단한 콘크리트 벽을 부수는 대사업은 이미 대장정에 이루었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언제나 우리는 세계정부에 대하여 범죄자 이다
모두 선글라스를 끼도록 아버지는 좀 주무시면서 지휘하시죠
KBS Downtown baby 🌎 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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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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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매일 써야지
글을 쓰기로 결정하고 무엇에 대해 써야 할지 계속 고민만 하던 시간을 확 뒤집어버렸다. 어제부터 그저 나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사실 난 나 말고 다른 것에 대해 쓸 만큼 무엇인가를 진득히 연구해 본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사실 난 나 스스로도 관찰해내지 못한 것 같다. 어쩌면 아주 조금도.
내 우울은 체력저하가 근간이었지만, 사실은 대부분 자기를 알지 못해서였다.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정도만이라도 알아차렸더라면 맞는 응급처치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내 상태를 알아차리기는 커녕 스스로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그걸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다. 정말이지 너무나 늦게 깨달았다.
나를 안다는 건 또 다른 면에서 어떤 것을 관찰하게 되는 것 같다. 어젯밤 잠이 오지 않았을 때 내가 잘 모르는 상황에 대해 함부로 말했던 게 생각났다. 사과를 하고 싶었는데,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고 아이를 밖으로 불러냈다. 선생님이 말이야, 하고 조심스럽게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고 아이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주었다. 미안했어. 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더니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굳게 들었다. 아이가 그 사과에 대해-어떻게 보면 그저 일방적이기만 한- 어떻게 생각해줄지 모르지만 일단은,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나에게도 용기가 필요했다.
어렵지 않다.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으려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리 대단히 빈틈없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면 모를까. 나는 그런 나를 하루에도 몇 번씩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나와, 내가 바라는 나 사이에 견고한 돌탑을 쌓고 서로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사이가 될 것이다. 내 안의 모든 '나'들은 서로 친하게 지내야 한다. 적어도 서로를 바라보고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 최종적으로 어느정도는 객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모든 '나'들은 부정할 수 없게도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에.
과거의 잘못을 한 '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던 '나'도 있다. 이용 당한 나도, 이용한 나도, 부정적인 나도 긍정적인 나도 모두 나로써 껴안아주어야 한다. 이 모든 행위들을 하지 못한다면 나는 글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일단 지금 쓰려고 하는 글은 대략적으로 그렇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어떤 격정적인 감정이 있던 가장 최초의 시기부터 지금까지의 흐름을 적어내려가보려고 한다. 삼천포에 여러번 빠질 것이고 무얼이야기하려는지 스스로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견뎌야 한다. 넘어져야 한다. 넘어져야 어떻게 일어나는지 배울 수 있을 테니까. 나는 그래서 그저 쓰기로 했다. 내가 쓰는 글이 일기든, 수필이든, 소설이든, 등장인물이 실재하든 아니든, 내 솔직한 마음을 다 썼든, 픽션으로 바꿔댔든, 그런건 이제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제목을 짓는 일도 추후로 미뤄두어도 된다. 지금 나에게는 그저 쓰는 것이 필요하다. 써야 한다. 살아남을 수 있으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어제는 한 페이지, 오늘은 어제 쓴 한 페이지를 고쳐놓고 또 한 페이지를 더 썼다. 하루에 정해진 양은 대략적으로 한 페이지로 정해두고,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쓰기로 한다. 대신 단 10분이라도 무조건 쓸 시간을 확보해두기. 나는 내 목표라든지 하는 것들은 일단 저만치 미뤄두고 매일 쓰기에 돌입한다. 매일 한 문장이든 한 페이지든 쓸 것. 그리고 쓴 것에 대해 다시 읽어보고 퇴고할 것. 그게 아무런 결과물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적어도 기록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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